-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대학생·청년들에게 극우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를 권유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 류 혁신위원장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 한 카페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했는데요. 그는 이 자리에서 “진보진영에 비해 SNS 등 온라인에서 이미지 정치가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고는 “내가 아는 뉴라이트만 해도 일베 하나밖에 없다”면서 “일베 하세요. 일베 많이 하시라”고 강조했습니다.

- “한국당은 ‘틀딱들’ 지지를 받는데 바른정당은 젊은 보수의 지지를 비교적 많이 받는 것 같다”며 “젊은층을 끌어올 아이디어를 받으러 여기에 왔다”는 말도 했는데요. ‘틀딱’은 ‘틀니’와 ‘딱딱거린다’는 표현의 합성어로 노인층을 비하하는 말입니다.

- 이에 대해 다른 정당들은 일제히 반발했는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일베 정당임을 인정한 것인가. 자유한국당 혁신의 지향점이 결국 일베인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바른정당은 “일베 홍보대사를 자임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청년들이 왜 자유한국당이라는 말만 들어도 끔찍하게 싫어하는지 재차 확인시켜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 당 혁신위원장인지 일베 홍보위원장인지 참 헷갈리는데요. 말본새도 참 '일베스럽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옥시 제품 아직도 쓰고 계신가요

-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수백명의 피해자가 확인된 지 올해로 6년이 되는데요.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 제품은 여전히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글로벌기업인 RB 주력 제품에 대한 국제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31일 정오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살인기업 처벌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 옥시 대표와 옥시제품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솜방망이로 때리는 상징행사를 할 계획인데요.

- 이 자리에서 이들은 RB 제품인 데톨과 듀렉스 콘돔 불매운동 시작을 선언합니다. 온라인을 통해 다른 나라 시민단체들에도 동참을 호소할 예정인데요. 불매운동 사진을 모아 8월31일 공개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 전시회 당일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발생 6년이 되는 날인데요. 피해자와 가족들은 2011년 8월31일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 사실을 확인·발표한 날을 추모일로 지정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피해자 추모행사에 RB 본사 대표가 참석해 피해대책을 제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 RB코리아는 사업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스트렙실·개비스콘 같은 의약품과 세계 1위 콘돔브랜드 듀렉스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네요.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이용하세요”

- 앞으로 출산 가정들은 혜택을 받기 더욱 편리해진다고 합니다. 출산가구 대상 전기료 감면 서비스도 추가된다고 하네요. 행정안전부는 “31일부터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의 서비스 항목을 확대하고 구비서류를 줄인다”고 30일 밝혔습니다.

- 행복출산서비스에서 출산가구 대상 전기료 감면 서비스가 추가된다고 하는데요. 이 서비스를 통해 출생신고시 주민센터에서 양육수당·해산급여·다자녀가구 혜택·다둥이카드 등 10여가지 서비스를 통합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출생일이 1년 미만인 영아가 포함된 가구는 신청일로부터 1년간 월 전기요금 30% 할인(월 한도 1만6천원)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 양육수당 신청을 위해 그동안 제출했던 통장사본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금융결제원 전자금융공동망과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해 계좌를 확인한다고 하네요.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기관별로 분산된 공공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서 따뜻한 서비스정부를 구현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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