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
부산 침례병원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14일 파산했다. 부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지역의료 공백 해소와 새로운 지역거점종합병원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침례병원은 부산지역 최대 종합병원이다. 금정구의 유일한 종합병원이기도 하다.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 등은 18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례병원 파산이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담당해 온 역할까지 파산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25만 금정구 주민과 동부산지역 시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침례병원 노동자들은 병원 회생을 위해 8년간의 임금 동결과 4년간의 임금체불을 감내해 왔다”며 “파산으로 인한 지역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침례병원 노동자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지역거점종합병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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