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 회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6·30 사회적 총파업 동참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시민 여러분, 우리는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이제는 우리 삶을 변화시킬 차례입니다. 그 출발이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철폐, 노조할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사회적 총파업입니다.”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이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노조할 권리를 요구하는 6월30일 사회적 총파업에 참여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만원행동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0 사회적 총파업은 민주노총만의 파업이 아닌 대학생과 시민, 일하며 살아가는 누구나 함께하는 사회적 파업”이라며 “하루 휴가를 내고 파업에 동참하거나 파업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널리 알려 주셔도 좋다”고 밝혔다. 만원행동에는 민주노총·알바노조를 포함해 7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만원행동은 집중행동주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 뒤 서울 대학로에서 대학생들에게,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는 노동자들에게 총파업 일정을 알렸다.

22일에는 청년노동자 현실을 나누는 ‘2017년 청년노동자 일자리 보고서’ 이야기마당을 서울 영등포구 카페 봄봄에서 연다. 23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는 ‘종치고 정시퇴근’ 문화제를 한다. 만원행동은 이날 문화제에서 야근수당마저 제대로 받지 못하는 구로디지털단지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발한다.

청년·대학생들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선언한다. 28일에는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만원버스를 운영해 서울 마포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홍익대·신촌·한국경총 앞에서 선전전과 기자회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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