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등사회노동교육원(대표 단병호)이 ‘활동가 기초과정’을 수료한 1천번째 활동가를 배출했습니다.

- 평등사회노동교육원이 지난 19일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강당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는데요. 환호성과 박수 소리로 수료식 분위기가 달아올랐다고 합니다. 6년 동안 전국에서 129차례 수료식이 거듭된 끝에 1천번째 수료자를 배출했으니 환호성이 나오는 게 당연하겠죠.

- 평등사회노동교육원은 2011년 6월17일 문을 열었습니다. 교육원은 “노동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을 재생산할 수 있는 전국적 교육기지를 건설하자는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는데요.

- 활동가 기초과정 프로그램은 12강 3개월 과정입니다. 외부강사 도움 없이 현장과 지역 선배 노동자가 안내강사 역할을 맡아 후배노동자들과 함께 학습을 한다고 하는데요.

- '세포분열'이라는 표현이 딱 맞죠. 12강 중 70% 이상을 출석해야 수료할 수 있는데, 수료율이 67%라고 합니다. 교육원은 지금도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에서 9개 학습모임이 동시에 기초과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교육원은 2015년부터 23강 6개월 과정의 ‘활동가 중급과정’을, 지난해부터 ‘노동운동 리더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요. 중급과정은 서울과 울산에서 4개 학습모임이 진행돼 30명이 수료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서울·울산·포항에서 4개 중급과정이 열리고 있다네요.

- 2천번째, 3천번째로 기하급수적으로 수료자가 늘어나 우리 사회 진보운동의 허리를 튼튼하게 받쳐 주길 기대합니다.


“법원행정처, 자유한국당 의원 요청에
‘안경환 실명 판결문’ 8분 만에 제공”


- 법원행정처가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혼인무효소송 상대방 여성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판결문을 요청한 지 8분 만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20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5시33분 국회 의정자료시스템을 통해 판결문을 요청하자 8분 뒤인 5시41분 안 전 후보와 상대방 여성의 실명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지우지 않은 판결문을 보냈습니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 노회찬 의원은 이날 “법원행정처의 행동은 공공이익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상대방 여성의 실명이 지라시로 유통되는 결과를 낳은 심각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 판결문이 언론매체에 흘러들어간 경위에 대한 진상규명도 요구했는데요.

- 노 의원은 “법원행정처가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판결문을 제공한 지 3시간도 지나지 않아 모 매체가 안 전 후보와 상대방 여성의 주소가 공개된 판결문을 보도했다”며 “당사자 개인정보가 탈법 제출되는 것을 넘어 언론에 제공되기까지 했다면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법원행정처의 ‘8분 제출’뿐 아니라 언론보도 경위까지 판결문 공개 뒤에 숨은 진실이 무엇인지 상세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근로복지공단·한국노총 사진촬영 봉사

- 근로복지공단이 20일 강원도 동해에 있는 동해병원에서 산재환자를 위한 행복사진 꾸미기 행사를 했습니다.

- 행복사진 꾸미기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해 영정이나 가족사진을 찍지 못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 액자에 담아 드리는 나눔활동인데요. 이날 행사에 동해병원에서 요양 중인 산재환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 공단은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와 함께 2013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공단은 이 밖에도 메디컬 봉사활동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같은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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