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14일부터 노사단체를 잇따라 만나 일자리 창출과 최저임금 인상에 협조를 구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13일 일자리위와 노동계에 따르면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14일 보건의료산업 노사공동포럼 초청으로 보건의료노조·보건의료산업 사용자단체협의회(준)와 간담회를 한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도 참석한다. 보건의료 노사는 일자리위에 보건의료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이 큰 분야임을 설명하고 인력확충을 위한 노사정 협력방안 모색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15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는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다. 19일과 21일에는 각각 경총 회장단과 무역협회 회장단을 만난다. 일자리위는 경제단체와의 만남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단축, 민간부문 좋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재계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일자리위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화장품·패션·의류와 소재·부품 분야 등 수출상품 다변화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에 앞장서 달라고 무역협회에 요청한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민간부문에서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줘야 사회 양극화 해소와 국민통합이 이뤄지고 한국 경제도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단체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요청하는 한편 경제계·노동계·학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균형 잡힌 일자리 정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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