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T아트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17년 산별교섭 투쟁계획과 산별교섭 요구안을 확정했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T아트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17년 산별교섭 투쟁계획과 산별교섭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올해 슬로건을 ‘촛불시민혁명의 승리!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은 일자리혁명·의료혁명’으로 정하고, 보건의료인력 문제 해결과 의료대개혁의 실질적 성과를 위한 정책과 법·제도를 만들어 나가기로 결의했다.

올해는 임금총액 7.4% 인상을 요구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력 확충·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연동하기로 했다. 이른바 사회연대임금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산별교섭 대사용자·대정부 요구를 △병원인력 확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시행과 노동시간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이직률 낮추기 △의료법 준수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병원의 사회적 책임 실현 △임금인상 △산별 노사관계 발전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 만들기로 정했다.

노조는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 창출과 인력충원·의료개혁은 노사 간 협상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실질적인 일자리혁명과 의료혁명을 위해 노사정책협의와 산별교섭·산별투쟁을 동시에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노사정책협의를 통해 정부 일자리위원회에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이날 산별 임단협 요구안과 투쟁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31일 일자리 노사정대토론회와 1차 노사정책협의를 개최한다.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는 다음달 14일 열린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