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제주지역 노동자들의 여가활동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근로자종합복지관이 16일 개관했다.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 입구에 문을 연 제주도 근로자종합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4천148제곱미터 규모로 준공됐다.

복지관에는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와 자동차노련·택시노련·공공연맹 등이 입주했다. 노동교육상담소와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도 있다. 대강당과 중·소 회의실, 체력단련실·북카페도 자리를 잡았다. 한국노총 제주본부가 제주도로부터 근로자종합복지관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이날 오전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존중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근로자종합복지관이 성대하게 개관해 의미가 더 크다"며 "노동자들에게 더욱 낮고 따뜻하게 다가가는 제주지역본부와 근로자종합복지관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상철 제주본부 의장은 "제주본부는 근로자종합복지관 운영을 통해 비정규직 등 사회양극화 해소와 노동자들의 권익향상에 앞장설 것"이라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은 제주지역 노동계의 숙원이었다"며 "제주의 일자리와 노동문제를 풀어 나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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