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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I코리아노조 전면파업 초읽기임금교섭 난항 … 본사 사무직과 격차 해소 요구
임금교섭이 결렬돼 지난달 말부터 준법투쟁을 하고 있는 JTI코리아노조(위원장 고영현)가 12일 재개되는 교섭에서도 회사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JTI코리아는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캐멀 등을 판매하는 일본계 담배회사다.

10일 JTI코리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본사 앞에서 선전전을 하고 있다. 편의점을 비롯한 소매점 판매만 하는 준법투쟁을 진행 중이다. 노사는 지난해 12월22일부터 17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했지만 임금인상률과 경영성과급·근속수당 지급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영업사원들로 구성된 노조는 본사 사무직과의 격차를 해소하라며 △기본급 20% 인상 △경영성과급 균등분배 △근속수당 지급을 요구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과정에서 노조가 △기본급 8.5% 인상 △경영성과급 격차 해소를 위한 일시금 200만원 지급 △사무직-영업직 급여 격차 해소를 위한 근속수당 100만원 지급을 담은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사는 기본급 3% 인상 또는 2~4% 차등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고영현 위원장은 "DSO(현장 영업조직) 영업사원들의 평균 연봉이 본사 사무직 직원 평균 연봉의 67.5%에 불과하다"며 "회사가 3월 본사 사무직 임금을 3% 인상해 놓고, 노조에 똑같이 3% 기본급 인상을 제시한 것은 임금 격차를 해소할 의지가 없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고 위원장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현장에서 점주들의 비위를 맞춰 가며 열심히 일한 영업사원들의 노고를 인정해 달라는 것"이라며 "조만간 재개하는 교섭에서 회사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배혜정  bhj@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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