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윤정 기자
진폐증을 앓고 있는 환자 1천명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광산진폐권익연대·한국진폐재해자협회·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는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이석행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직능특보단장인 전현희 의원이 함께했다.

전국의 진폐 환자들은 3만여명으로 70%가 70대 이상 고령자다. 지지선언을 한 4개 단체 소속 회원은 1만300여명이다. 이날 현재 1천명의 회원이 지지선언에 참여했다.

4개 단체는 “더불어민주당은 진폐 환자에 대한 기초노령연금·위로금 지급, 만성폐쇄성질환 직업병 인정, 진폐단체 활동지원 등 진폐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 대표들은 “폐렴에 대한 진폐합병증 인정, 재가 진폐 환자 복지 확대, 진폐 환자에 대한 불합리한 보상체계 개선, 소음성 난청 직업병 인정 같은 제도개선이 절실하다”며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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