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서울회생법원이 개인채무자 패자부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기권 장관과 이경춘 법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사무실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채무자의 실질적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1일 개원한 우리나라 첫 회생·파산 전문법원이다.

노동부는 업무협약에 따라 개인채무자 재기를 위해 신속한 취업을 지원한다. 서울회생법원 뉴스타트 상담센터에 인력을 파견해 취업 상담·알선을 제공한다.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도 서울회생법원과 연계한 전담 상담창구를 마련한다.

노동부는 경제적 실패로 인해 취업 의지가 낮아진 개인채무자를 위해 맞춤형 취업의욕 고취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취업동기를 키워 적극적인 구직활동에 나서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또 취업성공패키지를 포함한 여러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개인회생·파산자와 신용불량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