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선택도우미는 유권자들이 20개 정책현안에서 의견을 선택하면 당사자 성향과 대선후보 공약을 비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후보선택도우미는 원내 5개 정당 후보들에게 180여개의 정책질의를 보내 답변을 받아 구성했다. 그중 후보들 간 의견이 다르거나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20개 문항을 선별했다.
예컨대 유권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철회 △국가정보원에 대한 예산 통제권과 감사권 국회 부여 △후분양제 도입 △부동산 보유세 강화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완화 여부 등 20개 질문 항목에 찬성·반대·기타 중 하나를 선택하면 자신과 정책성향이 가장 일치하는 후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질문에 후보들이 어떻게 답변했는지, 이유는 무엇인지도 볼 수 있다.
후보선택도우미 프로그램은 경실련 홈페이지(ccej.or.kr)와 모바일(vote.ccej.or.kr)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후보들의 전체 공약조차 발표되지 않으면서 정책이 실종된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며 "후보선택도우미를 통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20일 정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후보선택도우미 시연과 정책선거 촉구 캠페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