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9년째 자살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통사고나 암보다 많았는데요.

-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7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7.2명이 고의적 자해, 즉 자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운수사고(교통사고) 사망자는 10만명당 4명, 각종 암을 뜻하는 악성신생물로 인한 사망자는 2.9명이었는데요.

- 2006년까지는 운수사고가 6.4명으로 청소년 사망원인 1위였습니다. 다행히 운수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지만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2006년 6명에서 2007년 8.6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2009년에는 10.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죠.

- 그나마 이후 계속 줄어들어 2015년에는 7명대까지 감소했는데요. 청소년의 절반 가량인 46.2%가 “생활 전반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 청소년 모두가 행복한 사회는 언제쯤 도래할까요.


"미수습자 찾는다" 세월호 선내 수색 시작

- 세월호 참사 1천98일 만에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선내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 해양수산부는 18일 오후 선체 4층 좌현(A테크)에 구멍을 뚫고 수색에 들어갔는데요.

- 수색장소는 4층 객실 3곳과 중앙로비 1곳·선미 2곳, 3층 객실 1곳·선미 2곳 등 모두 9곳입니다. 미수습자가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인데요.

- 해수부에 따르면 수색 과정에서 가방과 옷·신발 등 유류품이 상당수 발견됐습니다.

- 지난 3년간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가족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해 왔는데요. 이번 수색으로 안타까운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 봅니다.


정규직·비정규직 대선 요구안 함께 만든 우정노동자들

- 공공운수노조 우편지부·별정우체국지부와 집배노조가 대선요구안을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 18일 노조에 따르면 3개 노조가 공동요구안을 만들어 각 정당 후보들에게 질의서 형태로 발송했다고 하는데요. 집배노조에는 정규직 집배원들이, 우편지부에는 비정규직과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습니다.

- 공동요구안에는 △수익률로 우편사업을 평가하는 독립채산제 폐기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실질적 정규직 전환 △별정우체국의 국가 사용자 인정 △집배원 토요근무 폐지와 정규 인력증원이 담겼습니다.

- 이들 노조는 “대선에서뿐만 아니라 정규·비정규 노동자가 함께 요구해야 할 가치를 담았다”며 “후보별 답변이 오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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