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이 해외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을 위해 다음달 8일부터 케이-무브(K-Move) 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단은 17일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인 K-Move 출범 5년을 맞이해 5월8일 부산 K-Move센터를 시작으로 10일 대전대, 11일과 12일에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멘토링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K-Move 멘토링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창업 경험이 있는 선배들의 노하우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2013년 공단이 만든 프로그램이다. 올해 현재 241명의 멘토와 1천여명의 멘티가 활동하고 있다.

멘토링 콘서트는 국가별 K-Move 멘토의 릴레이 강연을 들은 후 그룹 멘토링을 통해 해외진출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연자로는 장현지 에어비앤비(Air B&B) 커뮤니티 팀장과 왕주현 한국화웨이기술 인사관리 담당자, 김형섭 7오너스(7HONORS) 대표가 참여한다. 장현지 팀장은 “미국에서 경험하고 도전했던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글로벌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과 자세를 설명하고 해외진출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멘토링 콘서트를 앞두고 참가할 청년 멘티를 27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취업포털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worldjob.or.kr)에서 받는다.

다음달 11일과 1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멘토링 콘서트는 글로벌 취업 상담회와 함께 개최된다. 취업 상담회에는 일본·북미·유럽·아시아·중남미를 포함한 해외 2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채용 설명회와 현장 면접을 한다.

박영범 이사장은 “해외진출을 원하는 청년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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