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 10명만 모이면 현장을 찾아가는 맞춤형 무료 노동교육을 한다. 서울시는 17일 “청소년·대학생·일반 성인·베이비부머·어르신 5만명을 대상으로 생애맞춤형 노동교육을 하는 서울노동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4년 시작된 서울노동아카데미에는 6만2천명이 참가했다. 대규모 집합강의가 아닌 50명 이하 소규모 그룹형 교육으로 운영됐다. 올해부터는 10명 이상이 모인 개인·학교·기업·단체가 교육을 신청하면 강사가 현장을 방문해 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은 △노동인권 △표준근로조건 △권익침해시 구제절차 △예비취업자를 위한 노동상식 청소년 노동권리다.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영세사업주 2천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준비돼 있다. 주요 내용은 표준근로조건 준수와 노무관리, 노동존중 행정문화 조성이다.

교육 신청은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올해 7월24일부터 8월11일까지 두 차례에 나눠 접수한다. 서울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labor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이메일(seoul-edu@labors.or.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070-4610-204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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