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인 ‘소셜캠퍼스 온(溫) 서울’이 12일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소셜캠퍼스 온 서울 사무소 앞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기권 노동부 장관과 오광성 진흥원장·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완배 경실련 공동대표·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한 사회적기업 대표·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소셜캠퍼스 온은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다. 서울 사무소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쳐 초기 창업팀 70곳에 창업입주공간·협업공간·회의실 같은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같은 전문역량 학습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법률·경영·마케팅·판로 분야에 대한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입주기업 간 상호교류를 통해 협업을 강화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창업강좌를 개설·운영하고 특화 혹은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회적기업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한다.

노동부와 진흥원은 이날 서울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부산·전주에 소셜캠퍼스 온을 만든다. 2019년까지 전국 9개 지역에 설립한다는 목표다.

지원센터 명칭은 공모로 정했다. 소셜캠퍼스는 소셜벤처의 권역별 성장 거점을 의미하고 온은 따뜻하다는 의미의 한자어(溫)와 지속적으로 활동 중임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ON)의 중의적 표현이라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이기권 장관은 “소셜캠퍼스 온은 우리 사회 혁신을 이끌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배출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국에 사회적기업 창업을 통한 도전과 혁신의 바람이 불도록 소셜캠퍼스 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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