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품질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2016년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균점수가 73.5점으로 2015년보다 6.5점 향상됐다고 22일 밝혔다. 산재의료서비스 고객만족도 점수는 90.8점으로 2016년 대비 5.2점이 향상됐다. 공단은 2008년부터 매년 산재보험 의료기관 500곳을 대상으로 시설 적정성·장해평가 적정성·산재의료 향상 노력 등 40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에는 종합병원급에서 국제성모병원·광주기독병원·청아병원·청주성모병원 4곳이, 병원급에서 W병원·허&리병원·예손요양병원·부산고려병원 4곳이, 의원급에서는 성신정형외과·문민규정형외과·새힘정형외과·조상일정형외과 4곳이 선정됐다.

공단은 우수의료기관에는 2년 이내에서 물리치료 비용을 20% 가산해 주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공단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해 홍보한다. 종별 하위 5%에 해당하는 부진의료기관에는 개선명령과 함께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평가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기관 특성(급성기병원·재활병원)에 따라 공통항목·급성기중심 항목·재활중심 항목으로 평가지표를 분류·개발하고 의료기관 진료특성을 반영해 평가항목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심경우 이사장은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산재 근로자가 사회에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평가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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