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예비후보들 중 가장 친노동자적이고 촛불민심을 잘 수용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시민·사회단체와 양대 노총이 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참여연대·민변 노동위원회·양대 노총 등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복지, 노동,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는데요. 매일노동뉴스와 경향신문사가 함께 후원합니다.

- 기본적 소득과 공공인프라 확충, 노동존중 평등사회를 각각 주제로 발제가 있고요.

- 문재인·안희정·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예비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진영에서 토론자가 참석해 각자의 공약을 발표·토론합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쫓아낸 촛불광장에서는 소득불평등·사회양극화 해소와 같은 사회대개혁을 바라는 민심이 분출되기도 했는데요. 주요 대선예비 후보들이 이 같은 민심을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매각 추진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20일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은 부동산 중개업소에 자택을 매물로 내놓고 측근을 통해 은밀하게 매입자를 찾고 있습니다.

- 자택 매각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경호상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삼성동 자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단독주택입니다. 높은 담장과 나무 등으로 가려져 있지만 인근 4~5층 높이의 건물에서도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데요. 경호실 직원 거주동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도 매각 이유라고 합니다.

- 삼성동 자택은 2016년 27억1천만원으로 산정됐지만 실 거래가는 훨씬 높을 거라고 하네요.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70억원대를 호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 이 자택은 최순실씨의 모친인 임선이씨가 매매계약을 주도하고 돈도 대신 냈다고 특검 수사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현재 박 전 대통령은 자택을 매각하고 경기도, 경북 구미시, 충북 옥천 등을 이후 거주지로 고려하고 있답니다.

- 박 전 대통령님. 수사는 제대로 받고 이사 가시길 바랍니다.


이정미 의원 “정부 4대강 회복 불가 실토”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20일 정부가 발표한 ‘댐·보·저수지 연계운영방안’에 대해 “4대강 보가 있는 한 수질개선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날 국토교통부 등은 보도자료를 내고 댐·보·저수지의 물을 방류하고, 보 수위를 지하수 제약수위까지 74일간 낮춰 운영할 경우 낙동강 중하류 5개보의 녹조(남조류) 세포수가 22~36%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는데요.

- 현재 발생하고 있는 녹조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자료의 핵심입니다.

- 하지만 정부가 낙동강 합천창년보 연계운영 후에 감소한다고 밝힌 남조류의 수는 ‘조류경보제’의 관심단계 농도보다 14배나 높은 것이라고 하네요.

- 보도자료에 나와 있지 않지만 연계운영 후에 나타나는 녹조 세포수 22~36% 감소효과는 10 일 이내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이 의원은 “댐 · 보 · 저수지 연계운영 방안 발표의 결과는 4대강 사업의 목표인 수질개선은 달성하지 못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4대강에 보가 있는 한 수질개선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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