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노총
공노총(위원장 이연월)이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4대 집행부 출범식에서 “공직사회 적폐를 청산하고 노동존중 시대로 나아가자”며 “정부 정책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공노총 산하 국가공무원노조·교육청노조·광역연맹·시군구연맹·국회(입법부)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이연월 위원장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정책입안부터 집행 현장까지 눈과 귀·입이 되고, 사회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민 시각에서 견제와 균형의 기능을 다하는 노조가 되겠다”며 “직업공무원제의 본질을 훼손하고 권력 앞에 줄 세우는 성과급제를 확실히 박살내고 대등한 노사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 대선주자로 나선 예비후보 6명이 참석에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국민의당 예비후보인 안철수 의원·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박주선 국회부의장,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상임대표가 참석해 공직사회 적폐 청산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이상민·한정애·진선미·이용득·박주민·정재호 의원과 국민의당 조배숙·김삼화·김중로·윤영일 의원,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 무소속 서영교 의원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출정선언문을 통해 “소신 행정이 권력에 의해 농단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며 “권력으로부터 공무원 노동자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는 자주적인 노조가 되자”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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