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부산 연제구 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임원선거에서 단독후보로 추대된 서영기(사진 왼쪽) 의장 직무대리와 이영찬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조 부산지부 위원장이 의장과 사무처장에 당선됐다. 한국노총 부산본부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26대 의장에 서영기(56·사진) 의장 직무대리가 선출됐다.

19일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본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임원선거를 실시한 결과 단독후보로 추대된 서영기 의장 직무대리가 당선됐다. 동반 출마한 이영찬(58)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조 부산지부 위원장은 사무처장에 뽑혔다.

선거인 212명 중 188명이 투표해 찬성 153표(81.4%)로 당선됐다. 반대는 31표, 무효는 4표가 나왔다. 서영기 의장 당선자는 "오늘의 단합된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하나 된 조직을 염원한 조합원들의 승리"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조합원들과 함께 단결해 요구를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당선자는 "현장의 힘으로 노동유연화에 공세적으로 대항하고, 대선 지지후보 결정을 위한 100만 조합원 총투표에 적극 결합해 노동개악 시도에 정면으로 투쟁하겠다"며 "노동운동의 메카 부산에서 투쟁의 불씨를 붙이고 새로운 노동운동의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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