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사내하청 해고노동자를 비방해 온 카페가 강제폐쇄를 당했습니다. 김경습 삼성중공업일반노조 위원장은 삼성중공업 사내하청에서 일하다 해고된 뒤 복직투쟁과 노동인권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 2015년에는 김 위원장이 만든 카페에 삼성중공업 인사팀 직원이 가입한 뒤 김 위원장을 비방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 직원은 강제탈퇴를 당했습니다.

- 그러자 해당 직원은 ‘김경습 카페 강제탈퇴 당하여 만든 카페’라는 것을 만들어 김 위원장을 계속 비방했다네요.

- 김 위원장은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지난해 12월 검찰은 인사팀 직원에게 벌금 70만원 구약식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난 3일에는 다음측이 문제의 카페를 폐쇄했다고 하는군요.

- 대기업 인사팀 직원이 노조위원장 카페에 가입해 비방 댓글을 달고, 강제로 탈퇴를 당한 뒤 안티카페까지 만들다니 참 유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 1만명, 박영수 특검 자택 앞 폭력시위자 고발

- 청년당 추진위원회와 시민 1만명이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서 일명 '야구방망이 집회'를 벌인 백색테러 행위자를 고발합니다.

-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와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를 백색테러 행위자로 규정했는데요. 6일 오전 공동고발인 이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공동고발인들은 지난달 24일 박영수 특검 자택 앞에서 벌어진 시위를 문제 삼았습니다. 장기정 대표가 알루미늄 야구배트를 어깨에 건 채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됩니다. 이 ○○들은 몽둥이맛을 봐야 합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지적했는데요.

- 주옥순 대표는 “대한민국을 바로 지키려고 저 박영수 특검의 목을 날리려고 온 거 아닙니까. 우리의 목적은 박영수를 때려잡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위자들은 박 특검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에 불을 붙이기까지 했는데요.

- 박 특검은 지난달 27일 법원에 백색테러 행위자로 지목된 두 사람과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 4명을 상대로 집회 및 시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민주노총 법률학교 신청하세요"

- 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법률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법률학교가 28일 시작됩니다.

-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중심 노동법 종합 기본강좌라고 하는데요. 공익을 위한 사업이라서 수강료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수업은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데요. 교육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민주노총 서울본부 2층 강당이고요.

- 신청은 28일까지입니다. 전화(02-2269-0947)나 이메일(sn-center@hanmail.net)로 이름·노조명·전화번호·이메일 주소 등을 알려 주면 접수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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