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는 당초 29일 오전 노사정 3자가 공동으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기로 한 바 있으나, 이를 30일 본회의를 대신 열어 노동시간단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미 최근 최선정 노동부 장관도 노동시간단축에 대한 의지를 밝힌데다, 전사회적으로도 노동시간단축 여론이 무르익은 현재, 더이상은 지지부진 미룰 수 없다는 점에서 지난 24일 출발한 노동시간단축 특위에 적극 기대를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다, 이를 둘러싼 노사간 입장이 커 특위에서 제역할을 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는 지적이 높다.
이에 대해 김호진 위원장은 "본회의 자리에서는 그간 특위사업에 대한 보고와 함께 운영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특위의 본격적 가동에 따라 민주노총도 대화의 장으로 들어와 법개정 논의를 빠르게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