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한숨짓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에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달 1일 직장을 잃고 반지하에서 홀로 생활하던 40대 세입자가 다섯 달치 월세를 내지 못해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죠.

- 주거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해야 하는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량이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을 공약으로 내건 박근혜 정부에서는 오히려 주거안정을 해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주거권네트워크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표 나쁜 부동산 정책을 폐기하고, 주거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네요. 이들은 정부의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New Stay) 정책을 두고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후퇴선언이자 건설기업 특혜”라고 비판했는데요.

- 주거권네트워크는 “뉴스테이는 공공자금인 도시주택기금을 기업에 지원하며 각종 세제감면은 물론 국가와 지자체가 조성한 택지를 우선 제공하도록 만든 정책”이라며 “임대차보호법 등 민생 개혁법안을 통과시켜 서민 주거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29% vs 안희정 19%
요동치는 대선주자 지지도


- 3월 초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선주자 지지도가 요동치고 있는데요.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0일 발표한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9%, 안희정 충남도지사 19%, 황교안 국무총리 11%, 이재명 성남시장 8%,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7% 순이었는데요. 이달 7~9일 전국 성인 1천7명에게 조사한 결과라고 합니다.

-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지사는 9%포인트 상승했네요. 20%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된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10%포인트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1%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의원은 변함없었으며 황 총리는 2%포인트 상승했네요.

- 정당별 지지층을 보면 표의 움직임이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문재인 전 대표 선호도가 같은 기간 64%에서 57%로 하락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3%에서 20%로 올랐습니다. 문 전 대표의 표를 안 지사가 흡수한 모양새인데요.

-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 총리가 지난주 36%에서 57%로 올랐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뒤 마땅한 당내 주자가 없어 황 총리에게 쏠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네요.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33%, 안희정 지사가 29%로 나눠 가졌네요.

근로자가요제 참가자 3월5일까지 모집

- 올해로 38회를 맞는 근로자가요제가 4월1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립니다. 다음달 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네요.

-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12일 “근로자가요제 참가신청을 3월5일까지 근로복지넷(workdream.net)에서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 공단은 참가신청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11일부터 서울·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9개 권역에서 예심을 하는데요. 선발된 17개 팀이 4월15일 본선을 치릅니다. KBS는 본선 행사를 녹화해 5월1일 세계노동절에 방송하는데요.

- 올해는 20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 참가신청을 하면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예심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예심제’를 운영합니다.

- 근로자가요제 1위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지는데요. 심경우 이사장은 “근로자들이 자신의 열정을 쏟아 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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