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올해 금융시장 안정화에 주력한다.

금융위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올해 첫 금융발전심의회(위원장 장범식) 전체회의를 열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17년에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어느 해보다 금융시장 안정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3대 금융정책 추진전략을 설정했다. 추진전략은 △금융시장 위험요인 철저히 대응 △민생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 강화다. 금융위는 올해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서민금융 지원 확대, 성장잠재력 확충 지원을 세부과제로 추진한다.

장범식 위원장은 "대외 불확실성 증가와 가계부채 등 잠재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금융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활실성이 높을수록 금융시장 환경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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