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전산망과 워크넷을 운용하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재난·재해 위기관리 국제표준인 ISO22301 인증을 획득했다.

고용정보원은 17일 “고용보험 전산망과 워크넷은 각각 국가기반시설과 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돼 있다”며 “최근 ISO22301 인증을 획득해 재난·재해 발생시에도 고용정보시스템을 원활하게 운영할 역량을 갖췄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주관하는 ISO22301은 기관이나 기업이 재난·재해로 업무 중단 위기에 처하더라도 업무 매뉴얼에 따라 빠르게 정상적 경영활동을 유지·복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고용정보원은 △업무중단 요인 영향도 평가를 통한 업무 연속성 계획 수립 △정기적인 재해복구 모의훈련·재난대응 절차 구축 △대응·협조체계 관리를 통한 대응역량 강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본원에 재난·재해가 발생해도 고용정보시스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수도권 지역에 재해복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인증 획득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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