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들의 원직장 복귀를 실천한 기업 5곳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016년 산재근로자 원직장 복귀 우수기업 5곳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8일 밝혔다. ㈜라이온켐텍·㈜백광소재·㈜보광이엔지가 장관 표창을, ㈜삼정기업·천일식품㈜이 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이들 업체는 최근 2년간 산재노동자 전원을 원직장에 복귀시키고 고용을 유지했다. 복귀 과정에서 산재노동자의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해 작업환경도 개선했다. 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은 3개 업체는 산재를 당한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를 지원했다. 일부 업체는 통원치료를 위한 차량까지 제공했다.

정부는 산재노동자들의 원직장 복귀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2012년부터 우수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산재노동자가 장해나 후유증, 꺼리는 분위기 탓에 회사로 복귀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산재노동자들의 원직장 복귀를 포함한 직업복귀율은 61.9%였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산재근로자의 원활한 원직장 복귀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사업주의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산재근로자의 재취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