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국 곳곳에서 10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오후 9시20분께 집회 참가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9차 집회까지 누적 참가인원은 895만명이었다. 이날 집회 참가인원까지 더해지면서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주말 촛불집회는 지난해 10월24일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집회는 지난해 12월3일 열린 6차 촛불집회였다. 232만명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라고 정치권을 압박했다. 박 대통령은 3차 대국민 담화에서 "퇴진 논의를 국회에 일임한다"고 밝혔지만 촛불 민심은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7차 집회에서 9차 집회까지 모인 250만명의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을 빠르게 인용하라고 요구했다. 10차 촛불집회에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최대 인원이 모였다.
비상국민행동은 “박근혜·황교안·김기춘·우병우 등 범법자들이 활보하고 있지만 그들의 미래는 정해져 있다”며 “재난 앞에 생명과 존엄이 버려지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주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이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은 위대한 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