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금융위원회 ‘보험다모아’를 통해 외산차를 비롯한 최초·신규계약에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가 가능해진다.

금융위는 1일 "보험다모아를 통한 자동차보험 보험료 조회 기능이 2일부터 확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5년 11월부터 손해·생명보험협회와 함께 보험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실손형의료보험·자동차보험·여행자보험 등의 보장범위와 실제보험료를 알려 주는 보험다모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그런데 자동차보험의 경우 국산차와 보험만기 1개월 이내에 해당할 경우에만 실제보험료를 비교·조회할 수 있었다. 금융위는 보험다모아 접속자가 실제 어느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지를 조사해 봤다. 그랬더니 지난해 연말 기준 자동차보험 이용자가 22%로 가장 많았다. 보험다모아를 통해 보험회사 가입 홈페이지로 이동한 건수도 21만4천건으로 여러 보험상품 중 1위였다.

금융위는 보험소비자의 실수요를 감안해 2일부터 외산차·노후차·LPG차의 최초·신규 계약에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를 비교·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전체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 중 보험다모아에서 실제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는 비율이 75%에서 93%로 1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제보험료 조회가 가능한 차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2017년부터 보험다모아와 인터넷 포털 연계서비스를 개시하고 홈페이지를 개선해 보험소비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