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직업훈련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훈련교사 10명을 스타훈련교사로 선정했다.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21일 오전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 제2캠퍼스에서 2016 스타훈련교사 시상식을 열고 선정 교사들에게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정부는 직업훈련 교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고품질 훈련서비스 제공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스타훈련교사를 선정했다. 올해는 산업인력공단이 2008년부터 시행하던 우수훈련교사 제도와 통합해 질적 향상을 꾀했다.

스타훈련교사에게는 표창과 함께 △전원 해외연수 △소속 훈련기관 통합심사시 훈련과정 평가점수 가점 부여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연수프로그램 제공 △한국기술교육대 능력개발교육원 강사 활동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는 건축·미용·전기·산업설비·기계가공·사무관리·조리·차량정비·금속·산업디자인 분야에서 각 1명씩 10명의 스타훈련교사가 뽑혔다. 이들은 모두 10년 이상 직업훈련 경력을 갖췄다. 8명은 기능장 자격을 취득한 관련 분야 베테랑이다. 올해 스타훈련교사 선정에는 116명이 신청해 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권기섭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훈련교사는 훈련과정 기획과 운영·평가를 포함해 직업훈련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어 훈련성과를 크게 좌우한다”며 “스타훈련교사에게 배운 제자들이 실전형 인재로 커서 훗날 스승을 잇는 스타훈련교사가 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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