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연맹은 21일 오후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로비에서 경남지역 노조 파업 결의대회를 했다. 공공연맹
공공연맹(위원장 이인상)이 처음으로 파업에 나선다. 이달 29일 파업에 들어가면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공동 총파업대회를 연다.

연맹은 21일 오후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에서 경남지역 노조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23일에는 서울지역 노조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맹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한 뒤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양대 노총 공공부문 공동 총파업대회’를 연다.

이날 현재 연맹 산하 근로복지공단노조와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지부가 파업 돌입을 확정했다. 서울메트로노조·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고용정보원지부는 쟁의권 확보를 위한 조정절차를 밟고 있다. 연맹은 23일 대표자회의를 소집해 파업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이인상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불통이 결국 공공부문까지 파업에 뛰어들게 만들었다”며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한날한시에 모여 역사적 총파업을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 단체협약이 무력화되고 노조가 무너질 것”이라며 “노조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존권이 흔들리는 문제이자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는 물러설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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