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정신보건지부
보건의료노조 서울시정신건강지부가 19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전문요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지부는 올해 5월부터 서울지역 센터장들과 임금·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지부는 서울시가 위탁운영하는 센터가 계약만료로 변경될 경우 전문요원의 고용이 덩달아 불안해진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와 센터는 2년마다 재계약을 한다. 8개 센터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센터 3곳에서는 단기계약으로 전문요원을 고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탁업체 변경이나 서울시 직고용 때 고용승계와 고용안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서울시 앞에서 시위하는 이유다.

최근 교섭에서 센터는 “위탁업체 변경시 고용승계를 할 수 있지만 (서울시) 직영으로 전환할 경우 고용은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용안정 요구를 거부한 셈으로 교섭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지부는 올해 교섭에서 고용승계와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내용의 문구를 단체협약에 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부는 지난 1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