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노사민정이 19일 산업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내용의 실천 협약식을 개최한다.

18일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직무대리 서영기)에 따르면 19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국노총 부산본부 3층 대강당에서 노사민정 관계자와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민정 실천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서영기 의장직무대리·박윤소 부산경총 회장·송문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상임대표가 참석한다. 부산본부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산업재해가 부산지역 경제발전과 근로자들의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노사민정이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기로 결의하는 것"이라고 협약식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노사민정이 맺는 실천 협약서에 따라 노동자는 경영자가 실시하는 안전보건교육, 건강증진활동 및 다양한 재해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협조하고, 사용자는 산업안전보건상 격차가 해소되도록 노력하며 고령자·여성 등 안전보건 취약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산업재해 교육과 예방활동에 힘을 쏟는다. 시민단체는 산업안전보건 관련 정보·재해사례를 전파하고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령상의 제반조치와 의무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현행 규제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서영기 의장직무대리는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안전한 생산현장과 책임 있는 일터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노사민정이 힘을 모아 안전제일 으뜸 부산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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