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을 위한 공무원 면접캠프를 열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으로 꼽히는 공무원은 장애인에게도 선망의 대상인데요.

- 28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 공단 본부에서 열린 2016년 장애인 면접캠프에는 국가직·지방직 공무원과 국방부 군무원을 준비하는 장애인 47명이 참여했습니다.

- 공단은 이들에게 ‘강화되는 공무원 면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제공했는데요. 이와 함께 개별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통해 면접에 필요한 노하우를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왔답니다.

- 이날 캠프에 참여한 한 지체장애인은 “면접에 대한 정보를 얻고 모의면접에 참여하니 두려움도 줄었다”며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 공단은 장애인들의 공직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전력노동자 투쟁 기록 <전기는 인권이다>
대만 전력노조 교육자료로 쓰여


- 한국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저지투쟁 10년의 기록을 담은 책인 <전기는 인권이다>가 대만에서 번역·출간돼 대만 전력노조 교육자료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인더스트리올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력부문 네트워크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됐는데요. 방한한 대만 전력노조 대표단이 이 책의 저자이자 네트워크 의장인 김주영 공공노련 위원장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후문입니다.

- 대만 전력노조 대표단은 “김주영 의장의 저서를 번역해 조합원 교육자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대만 전력산업의 자유화에 맞선 교본으로 활용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 대표단은 “대만의 정권교체 이후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자유화 바람이 급속히 일어나고 있다”며 “한국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저지투쟁 10년을 기록한 김주영 의장의 저서를 통해 우리에게 닥쳐올 위기를 내다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 대만 전력노조는 국제적 연대와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정세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합니다.

갑을오토텍 노조파괴 ‘예지’ 대표노무사 등록취소

- 김형철 노무법인 예지 대표노무사가 고용노동부로부터 공인노무사 등록취소 징계를 받았습니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갑을오토텍에 노조파괴 컨설팅을 제공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노무법인 예지는 같은 혐의로 지난달 15일 설립인가가 취소됐습니다.

- 28일 노동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26일 김 노무사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등록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노무사가 노조파괴에 관여해 등록취소 징계를 받은 것은 심종두 전 창조컨설팅 대표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 노무법인 예지는 2014년 11월 갑을오토텍과 컨설팅 계약을 맺고 ‘파업유도→직장폐쇄→조합원 선별복귀→제2 노조 설립’을 골자로 하는 노조파괴 전략을 제공했습니다.

- 갑을오토텍은 해당 전략대로 노조를 파괴하려다 부당노동행위로 적발돼 박효상 전 대표이사가 구속되기도 했죠.

- 김 노무사는 이번 징계에 따라 3년간 노무사로 활동할 수 없게 됐는데요. 등록취소는 공인노무사법상 최고 징계입니다. 반면 3년 후에는 다시 노무사로 활동할 수 있어 처벌 수위가 낮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 국회에서는 "노조파괴라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 수위가 낮다"며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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