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노련
공공노련(위원장 김주영)이 다음달 22일 서울역광장에서 1만명 규모의 파업집회를 한다.

연맹은 17일 오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중앙집행위원회·중앙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하반기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연맹 산하 노조들은 이달 말까지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공동조정을 신청한다. 각 기관 노조별로 다음달 20일까지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주영 위원장은 “집회와 파업투쟁, 법률투쟁을 포함해 노조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성과연봉제 철회와 에너지 공기업 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집중투쟁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연맹 산하조직 가운데 13곳이 노사합의 없이 이사회만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했다. 8개 기관 노조는 기관장을 고소한 상태다. 아직 고소하지 않은 기관 5곳은 이달 말까지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한다. 연맹에 교섭권을 위임한 노조 사업장 중 교섭을 거부하는 기관에 대해서도 교섭 해태 혐의로 고소한다는 방침이다.

연맹은 성과연봉제 조기도입 기관에 대한 추가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수급거부 원칙을 재확인했다. 연맹은 “성과연봉제 확대 철회와 저성과자 퇴출제 저지, 에너지 공기업 기능조정 민영화 저지투쟁을 전면에 걸고 하반기 투쟁에 나선다”며 “전체 회원조합이 결집하고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연대해 요구를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맹은 3기 임원선거 일정도 확정했다. 선거공고일은 이달 19일이다. 같은달 22일부터 5일간 입후보자 등록을 받고 26일 입후보자를 공고한다. 선거는 다음달 9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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