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위원장 류영록)이 9일 대전·세종·충청지역을 시작으로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권역별 릴레이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공노총은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성과평가제 폐지 및 퇴출제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성을 말살하고 공무원들을 정권의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성과급제 도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류영록 위원장은 “공무원을 세금도둑으로 몰더니 이제는 국민이 아닌 권력에 줄을 세우려 한다”며 “100만 공무원과 500만 가족은 공직자를 무시하는 정권과 정치인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대회에는 박범계·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과주의를 확산하려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을 국회에서 막겠다"고 약속했다.

공노총은 18일 전북·전남권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30일에는 공공성강화 공동투쟁본부 주관으로 ‘공공부문 성과주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국회에서 연다. 공투본은 공노총·지방공기업연맹·통합공무원노조·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조·교총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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