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추미애 의원이 한국노총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국대의원대회는 다음달 27일 치러진다. 당 대의원 1만2천명 중 노동계 대의원은 770명이다. 이 중 한국노총에 배정된 대의원은 700명이다.

추 의원은 26일 오전 김동만 위원장을 만나 "2대 지침과 노동법 개악 같은 정부의 일방적 노동정책에 맞서 싸워 온 김동만 위원장과 한국노총 동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당대표가 되면 한국노총과 힘을 모아 20대 국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동만 위원장은 "최근 최저임금 결정 과정과 결과를 통해 박근혜 정권의 반노동자적 정체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당대표에 당선돼 정권의 폭주를 막고 정권교체 토대를 만들어 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면담에는 김동만 위원장을 비롯해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수진 의료산업노련 위원장이 배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여성·청년·노인·노동·민생 부문 최고위원을 뽑는다. 그런데 노동·민생부문의 경우 권리당원이 부족해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하지 않고, 3개월 후 다시 뽑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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