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제 19세에 불과한 어린 노동자의 죽음 앞에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비통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차별적인 하청과 비정규직 양산으로 고용이 불안한 노동자들이 위험 앞에서도 '위험하다'는 얘기를 할 수 없는 사회가 돼 버렸다"며 "노동자들, 그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처지에 놓인 하청·청년 노동자들을 더 이상 벼랑 끝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한국노총과 기성세대가 결심해 죽음마저도 외주화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지도부는 이번 사고로 숨진 정비업체 직원 김아무개씨의 빈소가 있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