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노조(위원장 박표균)가 사측에 성과연봉제와 강제 퇴출제에 반대한다는 조합원들의 의사를 전달했다.

노조는 26일 오후 강원도 원주 공단본부에서 ‘2016년 임투승리·차별연봉제 저지를 위한 본부운영위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노조간부 600여명이 참여했다.

박표균 위원장은 “성과연봉제와 퇴출제 도입시 매년 임금손실이 발생하는 C~D등급이 명백히 존재한다”며 “취업규칙 불이익변경인 만큼 노조의 집단적 동의가 필요하고, 임금 지급방식 변경은 단체협약으로 다룰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만약 사측이 이사회에서 일방적으로 도입을 의결할 경우 초강력 대응으로 맞설 것임을 선언한다”며 “공단 노사관계에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결의대회 후 전국 263개 지부에서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성과연봉제·퇴출제 반대서명지를 사측에 전달했다. 전체 조합원 1만800여명 중 9천300여명이 서명에 함께했다.

김철호 정책기획실장은 “다음달 대통령이 주재하는 성과연봉제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앞두고 여러 기관이 불법 이사회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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