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26일 오후 강원도 원주 공단본부에서 ‘2016년 임투승리·차별연봉제 저지를 위한 본부운영위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노조간부 600여명이 참여했다.
박표균 위원장은 “성과연봉제와 퇴출제 도입시 매년 임금손실이 발생하는 C~D등급이 명백히 존재한다”며 “취업규칙 불이익변경인 만큼 노조의 집단적 동의가 필요하고, 임금 지급방식 변경은 단체협약으로 다룰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만약 사측이 이사회에서 일방적으로 도입을 의결할 경우 초강력 대응으로 맞설 것임을 선언한다”며 “공단 노사관계에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결의대회 후 전국 263개 지부에서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성과연봉제·퇴출제 반대서명지를 사측에 전달했다. 전체 조합원 1만800여명 중 9천300여명이 서명에 함께했다.
김철호 정책기획실장은 “다음달 대통령이 주재하는 성과연봉제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앞두고 여러 기관이 불법 이사회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