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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노동자 10명 중 9명 "성과연봉제 확대 반대"지부, 사측 인식조사 맞서 찬반투표 실시 … 양호윤 위원장 "투쟁 동력 결집 기대"
국토교통부가 성과연봉제 도입 선도기관으로 지정한 주택도시보증공사 소속 노동자 10명 중 9명이 제도 확대에 반대했다.

금융노조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위원장 양호윤)가 전날 실시해 10일 공개한 ‘성과연봉제 확대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다. 지부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354명 중 휴직·휴가·파견·출장 조합원을 제외한 295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266명(90%)이 반대했다. 찬성은 27표(9%)에 불과했다. 2표(1%)는 무효 처리됐다.

사측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을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 관련 노사가 조속히 합의하는데 찬성하십니까?”라고 묻는 직원 인식조사를 했다.

지부는 사측의 온라인 방식과 조사 문구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조합원들에게 "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결국 인식조사는 비조합원인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에 지부가 사측에 맞서 자율·비밀투표를 보장한 가운데 찬반투표를 했는데, 압도적인 표차로 반대의사가 확인된 것이다.

양호윤 위원장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위해 사측이 조합원들과 노조 집행부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며 "압도적으로 반대표가 나온 만큼 투쟁 동력을 한데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우람  against@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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