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재단
전태일재단은 고 이소선 어머니 5주기를 맞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함께 즐기고 재충전하는 어울림한마당을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망원유수지체육시설에서 열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는 2011년 9월3일 영면했다.

어울림한마당은 4개 팀이 경합하는 명랑운동회와 잔치한마당으로 꾸며졌다. 비정규 노동자를 비롯해 소외된 노동자를 대표하는 전태일재단팀과 차별 속에 노동인권을 위해 싸우는 이주노동자를 대표하는 이주노조팀, 다포시대에 고통받는 청년을 대표하는 청년전태일팀, 철거민·노점상 등 빈민을 대표하는 제정구기념사업회팀이 참여했다.

1부 명랑운동회에서는 축구와 조끼 갈아입기 릴레이·스피드퀴즈·혼성릴레이로 4개 팀이 경쟁했다. 2부에서는 4개 팀 활동가들이 어울리는 잔치한마당이 열렸다. 재단은 “이소선 어머니가 살아생전 항상 강조하던 단결과 화합의 유지를 받아안으려는 아들딸들이 한데 어울렸다”며 “한국노총·전교조·마포구청·전태일 친구들이 푸짐한 먹거리와 상품·기념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이소선 어머니 5주기를 맞아 8월부터 11월까지 학술토론회·기획전시회·전태일거리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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