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직업능력개발 활성화포럼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일·학습 병행제 시행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4일 인하대와 ㈜삼천을 방문한다.

노사정위는 13일 “포럼 대표인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 원장과 포럼 위원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이 14일 오후 인천 남구에 위치한 인하대와 삼천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해 4월부터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현재 기업 178곳에 학생 112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반도체산업 관련 제조업체인 삼천은 지난해 10월 소속 노동자 4명을 대상으로 일·학습 병행제를 도입했다. 삼천은 이들에게 전문대졸 수준의 교육과정인 NCS 기반 일·학습 프로그램을 1년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 후 2년 경력 수준의 숙련을 쌓게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장 간담회에는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하는 기업 관계자와 교수·학생들이 참여한다. 유길상 대표는 “직업훈련 품질과 성과 향상, 취약계층·중소기업 훈련 제고방안 같이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폭넓은 논의를 할 계획”이라며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발족한 포럼은 직업능력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노사정 대화가 정상화하면 의제별위원회로 전환한다는 계획하에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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