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노동자들이 4·13 총선 지원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공공운수노조가 20명의 총선 후보를 ‘협력후보’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고, 공공연맹은 최근 지정한 전략지역구 29곳 순회를 시작했다.

공공운수노조는 7일 민주노총 공식후보와 지지후보 외에도 공공성 강화와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조와 긴밀히 협조했던 후보를 추천과 심의를 거쳐 협력의원으로 뽑았다. 협력의원에는 은수미(성남 중원)·이인영(서울 구로갑)·이학영(경기 군포을)·진선미(서울 강동갑) 후보를 비롯해 16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김제남(서울 은평을)·박원석(경기 수원정)·심상정(경기 고양갑)·정진후(안양 동안을) 정의당 후보가 선택됐다.

윤춘호 노조 교선실장은 “노조 정책을 충분히 이해하는 의정활동을 했고 20대 국회에서도 같이할 수 있겠다 싶어 정책질의를 각 후보에 보냈다”며 “협력의원들과 정책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공공연맹은 지난달 29일 선정한 전략지역구 29곳 지원활동에 돌입했다. 연맹은 후보별 지원 단위노조를 배정해 해당 지역구에 사는 조합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인상 연맹 위원장은 지난 5일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시작으로 8일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를 지지방문한다. 지역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웹자보(꽃보다 노동개악 막는 총선투표)를 만들어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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