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올해 노동개악 저지투쟁과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핵심고리로 한 현장 개선·올바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화에 나선다.

노조는 23~24일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2대 핵심사업으로 △노동개악 저지와 대안 마련 △3대 존중(환자·직원·노동존중) 병원 만들기와 인력확충을 제시했다. 환자 안전과 폭언폭행·장시간 노동 개선을 담은 3대 존중 캠페인은 노조가 지난해부터 벌여 온 것으로, 올해는 전 사업장에서 시행하는 한편 이와 연계해 의료인력 확충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4월 총선정국에서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을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추진 과정에 개입해 인력확충을 통한 제도 정립을 촉구한다.

노조는 이와 더불어 전 조직의 공동요구·공동투쟁 기조를 확립해 산별 임금·단체교섭에 힘을 싣는다. 의료전달체계 바로 세우기·총선대응 투쟁·노사관계 바로 세우기·조직강화 등 4대 산별투쟁에 주력한다. 특히 2018년까지 대선과 지방선거가 이어지는 만큼 올해를 시작으로 의료전달체계 혁신 같은 대한민국 의료 바로 세우기 투쟁을 펼친다.

유지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과 의료민영화 공세를 막지 못하면 노동·의료 대재앙을 피할 수 없다"며 "올해를 노동탄압정책 저지와 의료전달체계 개선·의료인력 확충의 분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성과연봉제와 퇴출제 저지·공공기관 기능조정·취업규칙 불이익변경 등 노동개악 저지 총력투쟁 △3대 존중병원 만들기 투쟁 전면화와 보건의료인력 확충 투쟁의 성과를 내기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 △4월 총선에서 보건의료 의제 쟁점화와 새누리당 심판 △남북경제협력과 자주적 교류 활성화·민족평화 쟁취 △전 조직이 함께하는 산별 임금·단체교섭과 투쟁 △전략적인 조직화사업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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