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들은 "지금 청년들은 투표에 참여할 이유를 잃고 정치 불신을 키워 가고 있다"며 "이번 선거만큼은 청년이 희망의 근거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네트워크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총선청년네트워크는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을 수렴해 정치권에 수용하도록 압박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모인 의견을 토대로 각 정당에 정책질의를 하고, 전국 청년유권자위원을 모집해 청년이 바라는 정책을 공약에 반영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출범일인 23일에는 '국회의원 후보 공천 불가 기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 결과를 각 정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총선 기간에는 대대적인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인다. 청년뿐 아니라 청년-부모세대가 함께하는 투표약속 인증샷 캠페인을 한다. 이른바 세대 연대형 투표독려 캠페인이다. 총선청년네트워크에는 개인은 물론 지역 청년소모임, 청년단체까지 청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연대체를 표방한다.
정준영 청년유니온 정책국장은 "개별 청년단체들의 활동과 별개로 총선 국면에서 보다 많은 청년층을 대표할 스피커가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당장 투표를 왜 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 청년의 여러 요구를 분석해 알려 내는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