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훈 기자
“매일노동뉴스와 송년회를 겸해 증자 약속을 지키러 왔습니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조연맹(위원장 강규혁, 사진 왼쪽 두 번째)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매일노동뉴스 사무실을 찾았다. 송년회를 하러 온다는 약속은 사실 증자를 위한 방편이었다.

강규혁 위원장은 “내부 사정으로 1년 이상 지나서야 비로소 증자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이번에 2천주 출자로 시작하지만 내년에 소속 노조들의 추가 증자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노동뉴스에게는 늘 빚진 심정”이라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지로서, 앞으로는 주주로서 더 큰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흡 매일노동뉴스 회장(사진 왼쪽 세 번째)은 “저희가 노동언론으로 자리 잡는 굳건한 토대를 마련해 준 계기이자 연대를 통한 성장의 발판”이라며 “너무나도 고마운 결정에 감사하고 서비스연맹의 출자가 다른 산별연맹으로 확대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답했다.

서비스연맹은 올해 4만명이 넘는 학교비정규직노조를 포괄하면서 성장일로에 있다. 2016년에는 이마트·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 노조를 소산별로 묶어 내고, 대리운전 노동자를 조직해 조합원 10만명 규모의 서비스산별노조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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