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과 폭력을 거부한다"를 주제로 대시민 캠페인을 벌였다.

한국노총 여성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앞에서 시민을 상대로 가정과 직장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위협·괴롭힘·심리적 압박 같은 육체적·심리적 폭력을 추방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유인물을 나눠 줬다.

세계 여성운동단체들은 1981년 이후 매년 11월25일부터 12월10일까지를 세계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정하고 여성에 대한 차별·폭력 추방과 인권 신장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엔은 99년 총회에서 11월25일을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로 정했다.

임이자 한국노총 여성담당 부위원장은 “세계 여성폭력 추방주간은 61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세 자매가 독재에 항거하다 같은해 11월25일 살해당한 것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한국노총 역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반대하고 있고 이러한 뜻을 시민에게 알리고 함께 실천하고자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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