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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사람세상의 모순에 저항하는 ‘현장’의 사람을 기록한 이호동의 노동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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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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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1쇄 발행 2015년 11월 11일(수)
지은이 | 이호동
펴낸곳 | (주)매일노동뉴스
ISBN 978-89-97205-
31-8 03330

가격 15,000원
 

          

 

책소개


세상의 모순에 저항하는 ‘현장’의 사람을 기록한 이호동의 노동보고서


2002년 발전파업을 이끌었던 이호동 위원장, 그가 책을 냈다. 노동자가 자신들의 기본권인 파업을 통해 국가로부터 승리를 따낸 역사는 기억 저 너머에 있다. 가장 큰 승리는 국회에서 날치기 처리된 노동법을 국회 스스로 다시 논의하게 만든 96~97년 ‘노동법 개악 저지 노동계 총파업’이었다. 그에 버금가는 사업장 단위 승리는 2002년 발전파업이었다. 정부가 추진하던 민영화를 저지했다. 혹자는 이를 자본의 시간을 빼앗은 쾌거라고 평한다. 

승리의 주역 이호동 한국발전산업노조 초대위원장은 파업으로 표적 해고돼 14년 넘게 장기 해고자로 살아가고 있다. 지금은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여전히 복직을 꿈꾸는 해고자로서, 투쟁하는 노동운동가로서 서리서리 쌓인 그 인생의 신산고초가 어디 책 한 권으로 굽이굽이 풀릴 수 있겠냐만은.

이호동 전해투 위원장은 지금도 ‘노동해방’을 꿈꾼다. 그것이 노동운동을 하는 목적이었음으로.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 노동자 민중의 기록이 역사가 되는 세상을 만들려는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그런 세상이 당대에 오지 않더라도 그저 밑돌 하나 괴는 역할이라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한다.

이호통 전해투 위원장이 10여 년간 전국을 발로 뛰며 만났던 사람들을 촘촘히 기록했다. 기억하기 위해, 기록으로 기억을 지배하기 위해, 실천하기 위해서 말이다. 
찬바람 부는 거리에서, 혹은 높이 솟은 굴뚝과 철탑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연대하고 그들의 의로운 싸움 소식을 전하면서 승리를 향한 혁명적 낙관주의를 책 속에 알알이 새겼다.
그렇다. 이 책은 세상의 모순에 저항하는 현장 사람들과의 연대기다. 

2015년 1월부터 매일노동뉴스에 매주 연재하던 ‘길에서 만난 사람’이라는 칼럼이 책으로 재탄생했다. 물론 이 책에는 칼럼에서 소개된 사람들만 실려 있지는 않다.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와 가족사, 달링(딸)과의 대담 등 ‘길-사람-만남-꿈’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노동의 억압에 저항했던 현장의 사람들과 그들과 연대한 본인의 이야기가 교직되면서 펼쳐진다. 

산업화시대를 거치며 노동자가 투쟁으로 쟁취한 권리들이 어느새 특권으로 분류돼 개혁 대상이 돼 버렸다. 정부와 자본은 노동자의 사회적 연대를 조각내며 승리의 찬가를 부르고 있다. 세대는 물론이고 원‧하청이나 정규직‧비정규직 사이에 분열의 깊은 골을 만들었다.

최근 정부가 밀어붙이는 노동시장 구조개선, 정부 표현에 따르면 ‘노동개혁’도 기실 노동자가 87년 노동자 대투쟁과 97년 외환위기 당시에 노동과 자본의 대회전 속에서 그나마 쟁취한 노동권과 고용안정성을 기득권으로 둔갑시키는 변형된 ‘노동탄압’에 불과하다.

자본과 결탁한 국가의 전일적 지배, 노동자의 최후 보루인 노동조합마저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한 노동개악 드라이브 속에서 이호동 전해투 위원장은 어떤 담대한 투쟁을 준비하고 있는가.

그의 18번 레퍼토리인 ‘인생’의 노랫가락이 환청처럼 들려온다. 
“세상에 올 때 내 맘대로 온 건 아니지만은. 내 가슴에 꿈도 많았지. 지나간 인생 후회해 봤자 소용없지만 남은 인생 잘살아 봐야지.”

여린 감수성으로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이호동. 노동하는 사람이 희망이라고 말하는 이호동. 투쟁하는 수많은 노동자와 연대하며 신산한 삶을 나누면서 그는 오늘도 ‘사람’의 길을 찾는다. 

그가 다시 인간의 대지를 향한 장도에 오르며
길에서 길을 묻는다(道問道).
길에서 노동해방을 묻는다(道問勞動解放).

 

추천사

압도적인 부패 구조와 맞싸워 사람의 참문명을 일구려는 ‘살티’가 있어 왔으니 이호동 동지가 만나고 다닌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아무려나 그들의 이야기는 도서관엔 없다. 강단에도 없다. 하지만 싸우는 현장에 있는 것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길에서 만난 사람’이라는 글묵으로 묶어 놓았으니 이렇게 반가운 일이 또 있을까. 

-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길 위의 사람, 이호동은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그의 글들은 책상머리 글이 아니다. 그의 글은 ‘길 위의 글’이다. 현장에서, 삶의 밑바닥에서 인간의 거칠고 뜨거운 호흡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살아 있는 글이다. 제아무리 탁월한 이론적․학술적 글도 실제의 삶 속에서 길어 올린 영혼의 글 앞에서는 겸허해야 함을 안다. 실천을 주장하는 이론이 아니라 실천의, 실천에 의한, 실천을 위한 글이야말로 정녕 ‘글’이라 할 것인데, 이호동 위원장이 그런 글을 보여주고 있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강인할 것이라 생각했던 이 위원장은 실제로 만나 보니 매우 부드러운 이미지의 소유자였다. 노동계의 주장이 온건적이고 합리적인 논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과격한 이미지로 국민으로부터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다. 반면 이 위원장은 강한 주장을 부드럽게 전달할 수 있는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리더다. 

-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장)        
 

저자소개

  이호동 위원장 

페이스북에 마스크 팩을 한 사진을 올릴 때에도 달링(딸)의 허락을 구하는 딸 바보다. 방송차를 몰고 전국 투쟁현장을 찾아 나서는 투쟁 전도사다. 전망이 보이지 않는 장기투쟁 사업장 문제를 흔쾌히 떠안는 의리파다. 
술이 사람을 먹는 순간조차 노동 중심적 관점에서 논리와 배려를 잊지 않는다. 중국교포인 외사촌 동생 결혼식에서 “형처럼 살지 마라”는 진중한 주례사로 하객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 정도로 유머감각도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국비장학생으로 수도전기공고를 다녔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일할 때 한국방송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노사관계학)를 받았다. 
1985년 양말공장에서 생애 첫 해고를 당한 뒤 30년간 노동자의 삶을 살고 있다. 1988년 한국전략공사에 입사했다. 2001년 전력노조민주화투쟁연대 집행위원장을 거쳐 같은 해 발전부문 분할로 만들어진 한국발전산업노조 초대위원장이 됐다. 2002년 전력산업 민영화와 구조개편에 반대하면서 38일간 산개파업을 이끌었다. 해고‧수배‧구속됐다. 2004년에는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을 지냈다. 
2005년 연맹 위원장 임기를 마치고 “해고자‧비정규직과 함께하는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길에서 만난 사람>은 스스로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의 기록이다. 2015년 11월 현재 발전파업으로 해고된 348명 중 유일하게 복직하지 못했다. 지금은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 위원장, 민주노총 노동위원회 사업단장, 공공운수노조 지도위원,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다. 
이호동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노동운동가를 꿈꾼다. 길에서 길을 묻는다(道問道). 길에서 노동해방을 묻는다(道問勞動解放). 거리의 시인 송경동이 그랬다. “이호동은 강호동보다 힘이 세다”고. 

 

목차

• 책을 내며

• 추천사 
“부패구조와 맞싸워 참문명 일구는 ‘살티’”
-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길에서 만난 사람’ 이호동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강한 주장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외유내강의 리더”
-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장)


<길> 나는 왜 거리에 나온 사람들을 기록하는가

• 송구영신이 어려운 사람들

- 길에서 만난 사람
- 도시철도노조 해복투 해체를 축하하며
- 목포에서 서울까지 천 리 길 달린 보워터코리아 해고노동자들
- 공공부문 노조민주화와 불안정노동 철폐를 향한 30여년의 길
- 대림자동차 해고자 12명의 원직복직과 해복투 해체를 축하하며
- 하늘살이 300일 차광호의 귀환을 학수고대하며
- 울리지 않는 종 그리고 4월 예찬
- 노래하는 기타공장 해고노동자 이인근
- 정리해고에 맞선 3천일, 변함없는 저항 콜트기타 노동자 방종은
- 이주노조 설립신고, 기다림의 10년 세월
- 노조운동 사상 최장기 골든브릿지 파업의 선봉장 김호열
- 노동의 관점에서 그린 박점규의 <노동여지도>
- 끝내 정리해고의 벽을 돌파한 포레시아지회 송기웅
- 복직확약서 이행 요구하며 60미터 크레인 오른 강병재
- 전지협 파업 그리고 21년차 해고자 강한규
- 농협 앞에서 노동자천하지대본 의지로 7년 싸운 배삼영
- 기륭전자분회 10년 투쟁의 작은 거인 유흥희
- 대구지하철 참사와 88일 파업의 역사적 증인 이원준
- 복직투쟁 1천일 맞은 봉혜영 사회보장정보원 분회장
- <비정규 사회> 출간한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김혜진
- 정년퇴임 못한 전교조 해고자 ‘농달’ 선생 조희주

 

<사람> 세상에 올 때 내 맘대로 온 건 아니지만은

• 달링을 향한 아빠의 사랑고백
• 용해야! 형처럼 살지 마라

- 기적처럼 일어나라 채근식!
- 잊지 않으마, 기아차 비정규직 해고자 윤주형 열사
- 노동의 역사를 기록하라, 노동자역사 한내 정경원 실장
- 암 투병 중인 여미지식물원 해고자 김동도를 응원하며
- 혁명전사 이일재 선생 3주기에 부쳐
- 코스콤 비정규직 투쟁 망루와 작은책의 정인열
- 사회적 약자들의 따뜻한 벗 노사관계학자 정흥준
- 밥과 노래로 연대하는 유희
- 노동해방의 나팔수 김호철
- 정년퇴임 직전에 복직한 철도노동자들
- 천사불여일행, 노동해방의 꿈 남긴 배재형 열사
- 노래와 노동운동사, 방송 3사에 안 나오는 최도은
- 자본론 완역과 현대적 해석에 일생을 바친 김수행 교수
- 장애인 차별 철폐 한길을 가는 박경석
- 사람세상을 향한 30년 노래인생 박준
- 10년을 노동과 법/지역연대기금과 함께한 정기호 변호사
- 공무원노조 초대위원장 차봉천
-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장 김동원 고려대 교수
- 투쟁하는 거리의 노동자 변호사 권영국
- 노동자 역사교육 30년 외길 ‘놀자’ 선생 박준성
- 지속가능한 에너지체제 전환 모색과 실천 송유나


<만남> 길에서 만난 이호동

•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기억하고 기록하는 ‘이호동’

- 우리시대 녹두장군의 혁명적 새 길 내기 - 송주명(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한신대 교수)
- 전력산업 민영화 저지투쟁의 중심 - 신현규(발전노조 위원장)
- 길거리에서 만나 사람 - 차광호(스타케미칼해복투, 408일의 고공농성)
- 강호동보다 이호동이 힘이 더 세다 - 송경동(시인)
- 38일 산개파업과 전해투 위원장 - 허영구(민주노총 전 부위원장)
- 길이 아니라 술집과 사무실에서 만난 사람 - 최병승(현대자동차 노동자)
- 신작로를 만드는 이호동 - 정진우(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
- 외롭고 힘겹게 싸우는 우리들의 영원한 위원장 - 김소연(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 투쟁기금 모금 캠페인 나선 전해투 이호동 위원장 - 한겨레신문 ‘짬’ 전재
- ‘해고자’의 곁을 지키는 ‘해고자’ 이호동 위원장 - 민중의소리 ‘만민보’ 부분발췌‧정리


<꿈> 길에서 노동해방을 묻다

• 시대유감, 노동운동사 특강에서 위로공단까지

• 해고자 복직투쟁-장기투쟁 사업장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 해고자 복직투쟁, 투쟁사업장 대책 토론과 모색의 결론

• 달링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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