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훈 기자

“화학노련이 올해 증자사업에 거의 막차를 탄 것 같다. 이번 증자 참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김동명(사진 오른쪽) 화학노련 위원장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연맹 사무실에서 매일노동뉴스 주식 600주를 약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매일노동뉴스는 화학노련 조합원의 친구라고 생각한다”며 “노동운동과 연대하는 매일노동뉴스가 한결같이 노동자 이해를 대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재선에 성공했다. 사람 좋아하는 성품에 주당으로 통하고 평소에 농담을 즐기지만 때로는 쇳덩이처럼 꼿꼿하다. 예컨대 정부가 밀어붙인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에 반대하며 지도부에 직격탄을 날리는가 하면 한국노총 산별조직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 협상 과정에서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의 파트너가 아니라 개혁대상으로 전락했다”며 “노사정 합의를 신속히 파기한 뒤 현장 노동자를 믿고 두려움 없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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