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독병원노조가 6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인천기독병원노사(지부장 천만기, 병원장 강병구)는 5월 17일부터 5차에 걸쳐 교섭을 벌여왔으나, 지난달 26일 인천지노위의 조정안도 병원측이 거부하면서 교섭이 결렬, 결국 파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노조는 △통상임금 11.28%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인력충원을 요구해왔으나, 병원측은 지난 6년간 적자운영, 의약분업으로 인한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임금동결안을 고수해 교섭에 난항을 빚어왔으며, 인천지노위는 6.8%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노조는 "지난 2년간 상여금 300% 반납, 132명 감원, 퇴직금 누진제 폐지 등의 고통을 감수해왔다"며 "병원은 노동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