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회장 박원순)가 발달장애인 운동선수를 생활체육 보조코치로 양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공단에 따르면 축구·농구·탁구·육상 종목에서 최근 선발된 5명의 발달장애인을 2개월간 생활체육 보조코치 시험고용 연수를 받게 한 뒤 취업시킬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운동선수 직무로 개발된 생활체육 보조코치는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으로 체육을 지도하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자격조건을 완화한 것이다. 중증장애인들에게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일을 보조한다.

박승규 이사장은 “발달장애인 운동선수들이 많지만 경력이 단절되는 사례가 많아 운동을 직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직무를 개발해 왔다”며 “서울시뿐 아니라 다른 시·도 체육회로 사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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