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세브란스빌딩 시설관리 노동자 해고사태가 일단락됐다. 노조와 연세대재단이 해고자 일부에 대한 고용승계와 생계비 지원에 합의했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연세재단빌딩분회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 로비에서 복직투쟁 타결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분회와 재단은 지난 5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교섭에서 해고자 7명 중 4명을 연세대가 순차적으로 고용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일자리가 생기기 전까지 이들에 대한 생계비와 그동안 못 받았던 임금은 재단이 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해고자 3명 중 2명은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시설관리를 했던 용역업체가 고용하기로 했다. 용역업체 취직 전까지 2명에 대한 생계비도 재단이 책임진다. 1명은 자발적으로 다른 일자리를 찾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분회 조합원 7명은 만장일치로 잠정합의안을 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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